취객 폭행해 금품 빼앗은 4인조 강도 검거

취객을 폭행해 금품을 빼앗고,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특수절도 혐의로 A씨(24)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한 교회 앞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는 B씨(56)를 뒤따라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린 뒤 지갑을 빼앗고, 현금카드를 이용해 95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이어 지난 10일 원주시 일산동의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24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보여 달라고 한 뒤 주인이 금팔찌를 진열장에서 꺼내자 낚아 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분석, 피의자들을 추적해 붙잡았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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