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윤수(soO)와 김준호(herO)가 D조 승자전에서 16강 첫 번째 티켓을 놓고 겨룬다.
1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리그(GSL)’ 시즌3 32강 D조에서 어윤수와 김준호가 각각 조중혁(Dream)과 주성욱(Zest)을 이기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경기에서 어윤수가 빼어난 운영 능력을 앞세워 조중혁을 제압했다.
1세트 ‘사이버 포레스트’에서 어윤수가 운영의 진수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어윤수는 바퀴+궤멸충을, 조중혁은 3병영 타이밍 러시를 노렸다. 어윤수가 궤멸충으로 시간을 끌며 목동 체제를 갖췄다. 조중혁은 여러 방향으로 러시를 감행해 저그 자원줄에 타격을 주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어윤수의 파상공세에 조중혁이 GG를 쳤다.
2세트 ‘코발트’도 어윤수가 점령했다. 조중혁이 전투순향함을 빠르게 생산한 뒤 메카닉 체제를 갖추는 빌드오더를 선택했다. 어윤수가 여왕으로 전투순향함을 무난히 수비한 뒤 바퀴와 궤멸충을 모아 역러시를 감행했다. 조중혁이 공성전차와 전투순향함으로 막아보려 애썼지만 원채 물량차이가 많이 났다. 메카닉 밸런스가 무너지며 어윤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2경기에선 김준호가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주성욱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 ‘킹스 코브’에서 김준호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준호가 예언자-불사조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견제로 주성욱의 탐사정을 다수 줄였다. 주성욱은 사도 견제로 반격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결국 자원 수급 차이가 병력 차이로 이어졌다. 김준호가 불멸자를 중심으로 한 본대로 주성욱의 앞마당을 휩쓸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썬더 버드’에서 김준호가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초반 조성주가 차원분광기에 사도를 태운 견제를 시도했지만 막혔다. 불사조를 모은 김준호는 엇박자 견제로 탐사정을 다수 솎았다. 이후 분열기를 추가한 김준호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조성주가 미처 대응을 하지 못하며 김준호의 승자전행이 확정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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