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오남호수공원 음악분수가 이달 말 운영에 앞서 9일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남양주시는 9일 오후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신민철 시의회의장, 이창희 산업건설위원장, 이정애, 장근환, 백선아, 김지훈 시의원, 강현전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장, 관계공무원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남호수공원 음악분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아름다운 LED색 조명 아래 ‘Time to say goodbye’ 등 총 6개 곡에 맞춰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분수, 50m까지 올라가는 고사분수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분수쇼와 레이저쇼 등이 30분간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음악분수는 이달 말부터 1일 3회 운영되고 각 회 당 30분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곳 오남호수공원이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공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남호수공원 음악분수는 오남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약체결로 추진된 사업으로 저수지 수면위로 길이 62m 규모의 잠수식 부력체와 노즐 152개, 조명 217개, 레이저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음악분수를 시점으로 3.27㎞의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산책과 함께 음악분수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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