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 김도현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2화에서는 쇼르자긴(김도현)이 은섬(송중기)을 탈출시키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먼저, 쇼르자긴은 광주리가 텅 비어 있는 은섬의 깃바닥을 보고 밥을 먹기 싫은 거냐며 화를 내지만, 대답이 없자 이내 “괜찮은 거니? 괜찮지?”라고 걱정스럽게 물어와 깃바닥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웃음 짓게 만드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다음날 낮까지도 광주리에 올라오는 것이 없자 돌림병을 의심하던 쇼르자긴은 자신의 직접 깃바닥으로 내려가 상황을 살피려 한다. 널브러져 있는 깃바닥 사람들을 보며 분노를 표출하던 것도 잠시, 죽은 척했던 깃바닥 사람들이 쇼르자긴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이후 은섬은 쇼르자긴에게 보석을 줄 테니 자신들을 탈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하고, 쇼르자긴은 “처음부터 보래 네가 맘에 들었지, 해보자!”라고 이야기하며 은섬의 탈출을 돕기로 결심한다. 악행을 각성한 것이 아닌, 대가를 지불 받고 시작한 탈출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Part.3에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처럼 김도현은 쇼르자긴의 비겁함, 처세술, 비굴함, 코믹함 등 캐릭터가 가진 변주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극, 뮤지컬 뿐만 아니라 드라마 ‘장영실’, ‘뷰티풀 마인드’, ‘도깨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검법남녀 시즌1’, ‘아이템’, ‘자백’등 수많은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도현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봉규 sona7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