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에선 일본 제품 리스트들이 퍼지면서 일부 업체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입장문을 내고 자신들의 제품이 일본산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5일 “현재 일본 불매 이슈와 함께 언급되고 있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일본산 제품이 아니다”라며 “코카콜라 글로벌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며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전량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또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의 실적과 무관하다”며 “이로 인한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소속 한국마트협회는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역보복을 획책하는 일본 제품의 판매중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마트협회가 이날 언급한 불매 상품에는 마일드세븐, 아사히, 기린, 조지아, 토레타, 유니클로, 데상트, 미쓰비시, 혼다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마트협회 회원사 중 230여 곳은 지난 1일부터 마일드세븐을 비롯한 일본 담배와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의 맥주류를 전량 반품 처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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