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 강동훈 감독이 ‘리프트 라이벌즈’ 예선을 2전 전승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킹존은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 대회 2일 차 1경기에서 매드 팀을 27분 만에 꺾었다. LCK에 5승째를 선물한 킹존은 경기 후 한국 매체와 단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이겨서 기쁘다”고 말문을 연 강 감독은 “LCK 팀들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함께하는 3팀 모두 강하고 잘한다. 그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게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LCK) 팀들도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번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내현’ 유내현은 해외 미드라이너들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가 워낙 강한 팀이다 보니 사실 많이 걱정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제가 맡은 역할만 수행하자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더 잘됐던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데프트’ 김혁규는 ‘봉인 풀린 주문서’ 바루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치명적인 속도’보다는 봉인 풀린 주문서로 라인전 주도권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게 이기기 편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룬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바텀 듀오는 어떤 팀 상대로도 자신 있다”면서도 “앞선 두 경기에서는 우리 바텀 듀오가 유리한 픽을 가져갔고, 위쪽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래서 우리끼리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그림이 나왔다”고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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