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검진-곧바로 선발’ 양현종, 과연 괜찮을까

Է:2019-07-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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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이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인 양현종(31)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출격한다.

양현종은 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의 최근 기세는 좋았다. 무려 7연승을 구가했다. 그러면서 9점대 평균자책점도 3.31까지 낮췄다. 퀄리티스타트도 17경기 중 12차례나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78까지 낮췄다. 삼진도 95개로 3위에 올라 있다. 볼넷도 21개밖에 안돼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28로 개선됐다. 8승 7패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KT 위즈와의 수원 경기에서 5이닝만을 소화했다. 내전근 통증으로 먼저 교체를 요청했다. 보기드문 장면이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근육이 뭉쳤을 뿐 큰 문제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번 정도 거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50패에 빠진 팀 사정상 그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양현종이 과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꽉 막혀 있는 KIA 타선을 고려할 때 승부가 팽팽하게 전개될 경우 양현종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03.1이닝을 책임졌다. 투구 수는 1575개다. 13번 정도 더 등판한다면 2800구 내외의 투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년에 비교해선 적은 수치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84.1이닝 동안 2883개나 던졌다. 아시안게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투구까지 합치면 3000구가 넘는다. 앞서 2015년에는 184.1이닝 동안 3041구, 2016년 200.1이닝 3207구, 2017년 193.1이닝 3085구를 던졌다.

KIA의 경우 두 외국인 투수가 미덥지 않다. 다른 토종 선발투수도 마찬가지다. 양현종이 긴 부상에 빠진다면 올해 야구는 접어야 하는 KIA다. 큰 그림 속에서 양현종을 쉬게 해주는 게 맞다. KIA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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