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상식’ 따르라는 아베 “공은 한국에 있다”

Է:2019-07-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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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 아베 신조(사진) 총리가 4일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악화하는 한일 관계에 대해 “지금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NHK 생방송에 출연해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인 청구권 협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원칙적으로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한국이)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의 발언이 한국의 대응을 재차 요구하면서 한국 측 현행 자세를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열린 여야대표 토론회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 위안부 문제까지 거론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조치를 취할 수 없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0시를 기준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했다. 일본 측은 공식적으로 ‘안전보장상의 이유’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관측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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