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뜻 이어…독립운동가 후손 한의사의 선행

Է:2019-07-02 14:19
:2019-07-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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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독립유공자 후손 학업·생계 지원 1억 쾌척


독립 운동가의 후손으로 국내 대표 한방병원을 일군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이 독립 유공자 자손 후원에 사재 1억원을 쾌척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독립 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신준식 장학금’ 증정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신준식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 1억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하면서 마련됐다.

기부한 1억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과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중 대학생 10명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유가족 3명의 특별 생계지원금으로 쓰인다.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 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는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은 재단 사회공헌기금 총 3억원을 투입해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을 치료하고 있다.

신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독립 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 것은 독립 운동가인 선친의 영향이 크다.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면서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을 강조했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 명예이사장은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을 통해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다음 세대까지 전해야 한다”며 “독립 운동가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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