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천막 막아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 대형화분 80개 추가 설치

Է:2019-06-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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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 나무 화분을 자리에 놓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배롱나무, 소나무 등이 심긴 대형화분 8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화분들은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3m 간격으로 배치됐다. 공화당 천막이 가로·세로 3m 크기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서울시는 또 공화당 불법 천막으로 인해 운영하지 못했던 광장분수도 전날부터 매 시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오전 공화당 불법 천막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한 직후 대형화분 15개를 설치했으나 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 화분들을 피해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재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화분 숫자를 대폭 늘렸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29~30일)에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청계천광장 서울파이낸스센터 쪽으로 옮긴 상태다. 공화당은 ‘철거’가 아닌 ‘이동’임을 강조하면서 “언제든 광화문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공화당이 박원순 시장 등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적반하장”이라며 공화당 측의 업무방해와 폭행 등에 대해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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