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한국인 1명이 결국 숨졌다.
지난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에 중상을 입었던 한국인 여성 A씨가 결국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경찰은 27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강도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오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주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정부 자문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으로 바르셀로나에 출장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사고 직후 담당 영사를 병원에 파견해 환자 상태와 사건 경위를 파악해서 국내 가족들에게 통보하고, 카탈루냐 주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한 바 있다.
카탈루냐 주정부는 당시 사건 해결 및 수습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제공 의사를 표명했다. 스페인 외교부도 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에게 연락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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