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원전인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해 독일과 기술교류를 갖는다.
부산시는 독일의 원전해체 대표 기업 10개사가 부산지역 원전해체 기업과 교류를 위해 27~28일 방문, ‘한·독 원전해체 비즈니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주최하고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독일 기업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해체와 폐기물 처리·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원전해체 기업들이다. 이들은 부산의 원전해체 기업 7개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일 원전해체 기업대표단의 방문은 고리1호기 해체를 준비하고 있는 부·울·경 기업과 원전해체 경험이 있는 독일 기업과의 기술 교류, 상호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587㎿급)는 2017년 6월 18일 가동이 중단됐다. 2022년까지 해체승인 신청과 심사를 거친 뒤 해체된다. 해체작업은 영구정지·냉각·계획·준비를 거쳐 사용후 핵연료 인출·격리, 방사성기기 안전관리, 제염·기기 구조물 해체, 부지복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지복원까지는 최대 30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