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3000t 쌓인 의성군 방치폐기물, 연내 처리 끝낸다

Է:2019-06-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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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 쌓여있는 방치 폐기물 17만3000t이 연내 처리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경상북도, 의성군은 의성군 단밀면 A재활용업체 사업장에 적체된 폐기물 처리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당국은 폐기물 17만3000t 전량을 선별해 이중 7만7000t(44.5%)을 열회수 재활용 처리를 하고, 나머지 잔재물 9만6000t(55.5%)은 공공처리시설을 통해 단계적으로 소각처리 하기로 했다. 행정대집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폐기물관리법’ 및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A업체 등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징수할 계획이다.

A업체는 폐기물을 불법 처리해오다 2016년부터 20여 차례 행정처분과 6차례 고발을 당했다. 그 사이 17만3000t에 달하는 폐기물이 적체됐다. 업체는 처리 명령을 이행하지 못해 지난달 15일부로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업체 대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와 함께 의성군 방치폐기물 처리 현장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의성군과 처리책임자 등에게 “침출수나 날림먼지 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피해 또는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성군은 현재 장마철 발생할 수 있는 침출수에 대비해 집수 탱크와 완충 저류시설 등을 시공하고 있다.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2차 환경오염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6월 17일 기준으로 불법 폐기물 총 120만3000t 중 약 26만 5000t(22.1%)을 처리 완료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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