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이 kt 롤스터를 꺾고 다시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핀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4승1패(세트득실 +6)을 기록, 킹존 드래곤X와 나란히 순위표 최상단에 섰다. kt는 2승3패(세트득실 -2)가 돼 7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시종일관 그리핀이 압도했던 한 판이었다. 그리핀이 ‘타잔’ 이승용(신 짜오)의 영리한 갱킹 동선으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이승용은 5분 만에 탑 갱킹을 성공시켜 물꼬를 텄다. 11분에는 2차례에 걸친 다이브로 ‘프레이’ 김종인(시비르)을 두 차례 잡은 것을 포함, 4킬을 더했다. 그리핀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리핀은 이어지는 팀 파이트 구도에서도 연전연승했다. 21분 탑 전투에서 4킬을, 23분 정글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28분경 상대 바텀 억제기 앞 전투에서 또 한 번 승리, 피날레를 장식했다. 곧 kt 넥서스가 잿더미로 변했다.
2세트는 단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승패가 갈렸다. 초반부터 그리핀이 유리했다. 파이크-유미로 조합을 짠 그리핀 바텀 듀오가 1레벨에 ‘눈꽃’ 노회종(럭스)을 잡았다. 그리핀이 11분, 협곡의 전령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14분경 상대 정글 지역에서 전투를 전개해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초비’ 정지훈(조이)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21분, 그리핀이 내셔 남작 사냥과 함께 세 번째 에이스로 승리를 자축했다. 3분 뒤 그리핀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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