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대전시티즌 이지솔·김세윤 선수가 대전에 ‘금의환향’했다.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오전 이지솔·김세윤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대전시티즌의 자랑인 두 선수의 인기는 대단했다. 대전시 직원들은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두 선수의 도착시간에 맞춰 환영 현수막을 들고 박수를 치는 등 깜짝 환영행사를 가졌다.
허 시장은 오전 9시40분 집무실에서 두 선수를 만나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연 경기에서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가 2명이나 뛰었다. 국민과 150만 대전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열심히 뛰어준 두 선수가 정말로 자랑스럽다. 대전시티즌의 반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과 월드컵 시합구를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경기 당시 인상깊었던 장면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둘이 함께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던 덕분에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세윤 선수는 “인플레이 상황이었을 당시 파울인 것을 알고 있었다”며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고 (이)강인이가 골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솔 선수는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출전, 세네갈과의 8강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넣어 8강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세윤 선수는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 출전해 중원 싸움에 우위를 가져왔고,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패널티킥을 이끌어내는 등 맹활약했다.
이지솔·김세윤 선수는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 으능정이거리에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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