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북한 목선’ 대국민 사과

Է:2019-06-20 11:04
:2019-06-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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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목선의 동해 삼척항 진입 사건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북한 주민들이 소형 목선을 이용해 삼청항에 정박한 상황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다.
정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드리겠다”면서 “사건 처리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는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해 일선 부대가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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