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갑룡 경찰청장이 “YG엔터테인먼트의 마약 수사 개입과 관련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17일 전했다.
민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에서 “경기남부경찰청에 전담팀을 꾸렸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빠뜨림 없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남부청에서 수사를 철저히 할 것으로 믿는다”며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도 많은 교훈을 얻었다. 드러나지 않는 여러 문제가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유사 사건 수사를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서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A씨는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역시 당시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의 유착관계 탓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소속사 대표였던 양현석씨가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했고, 비아이는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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