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을 두고 “불확실성이 조기에 분출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초 탈당계를 제출하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신공화당을 창당하겠다고 최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7일 MBC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새로운 당을 만들면 한국당 의원 40~50명이 탈당한다”는 홍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집단 탈당은) 정치적으로 옳지도 않다. 당내 호응도 거의 없을 것 같다”며 “홍 의원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일은 불확실성이 조기에 분출됐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오히려 보수통합에 순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유권자 움직임에 따라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태극기 세력’과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 부대를 포함한 보수세력이 뭉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다”면서도 “국민이 태극기 부대가 내세우는 명분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따라 보수통합의 범위가 정해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태극기 세력이 갖춰야 할 명분에 대해 “야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홍 의원의 말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를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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