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됐는데… 도둑으로 전락한 30대

Է:2019-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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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던 30대 남성이 주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A씨(34)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3일 오후 12시25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주점에서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201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대구지역의 식당, 주점 등 16곳에서 3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파악하고, 택시기사로부터 A씨가 “과거 경남지역에 거주했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경남지역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해 실제 당첨자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갈취죄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다.

A씨가 거액의 당첨금을 받고도 도둑 신세로 전락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라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관련 진술을 거부해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문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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