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둘러싼 불법·폭력행위 등으로 노조 간부 등 79명을 고소·고발했다.
회사는 13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불법 행위자 79명을 확인, 모두 7건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ㆍ고발장을 냈다”며 “이미 경찰이 수사를 위해 출석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불법파업 중 일어난 폭력행위 2건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가해자 3명은 반성은커녕 변명과 모르쇠로 발뺌했다”며 “불법·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중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분할 주총을 앞두고 노조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 본관 진입 시도, 주총 이후 현장에서 관리자 폭행 등을 한 것으로 보고 고소·고발했다.
회사는 또 당초 주총장이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점거와 기물 파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노조 파업 기간 사내 주요 도로를 오토바이로 점거해 물류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과 업무방해죄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회사는 “상식을 벗어난 노조의 불법·폭력행위 중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사내·외에서 발생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과 사규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분할 주총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3일부터 전면·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이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앞으로 14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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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 불법·폭력행위 주도한 노조 79명 고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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