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애국지사 이름 본따 강당 이름 ‘김용원홀’로 새롭게 개관

Է:2019-06-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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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 등이 11일 오전 '김용원홀'의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

대전지방경찰청의 강당인 ‘무궁화홀’이 대전출신이자 임시정부 제2대 경무국장인 김용원 애국지사의 이름을 본따 ‘김용원홀’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10시30분 대전청 강당에서 김용원 애국지사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김용원 애국지사의 유족과 경찰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애국지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추모시 낭독, 유족 인사, 충남대 김상기 교수의 특강 및 국악공연 등이 진행됐다.

대전청은 이와 함께 대강당의 명칭을 무궁화홀에서 김용원홀로 새롭게 명명하고 현판제막식도 가졌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김용원홀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

1892년 대전군 기성면 원정리(현 대전 서구 덕곡길)에서 출생한 김용원 애국지사는 의친왕의 상해 망명 및 군자금 모금 등을 주도한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다.

김구 선생에 이어 임시정부 제2대 경무국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한인 거주지역의 안전을 위해 경무분국 설치를 추진했으며, 귀국 후에도 군자금 모금 등의 독립운동을 지속해 투옥과 병보석을 반복했다.

하지만 옥고에 따른 병환으로 끝내 독립을 보지 못한 채 1934년 고향인 원정리에서 눈을 감았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김용원 애국지사의 추모행사를 이제야 갖게 돼 죄송스러우면서도 매우 뜻깊다”며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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