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31)의 제대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오는 7월 1일 만기 전역한다. 현재 영화나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전역 전부터 뷰티 브랜드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전역 직후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할 전망이다.
2007년 데뷔한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 받았다. 이후 영화 ‘도둑들’로 1200만,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명실상부한 한류스타로 우뚝 섰는데, 2015년 ‘프로듀사’를 통해서는 KBS 연기대상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의 성실한 행보는 군 생활에서도 계속됐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입대를 향한 강한 의지로 꾸준한 건강관리를 해 오며 재검을 받은 끝에 1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10월 23일 현역 입대했다.
김수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해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1사단 수색대대는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SBL) 사이에서 수색과 매복 작전 등 최전방 지역의 위험성 높은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0.1%만 선발돼 근무하는 곳이다. 특히나 1사단 수색대대는 2015년 8월 최전방 DMZ(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중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는 사고로 피해를 보기도 했던 위험성이 높은 부대이다.
강도 높은 군 생활을 원했던 김수현은 스스로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체력과 정신력 등이 뛰어난 0.1%만 있다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도 김수현은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의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했다.
소속사는 “연기 활동은 물론 군 생활에서도 귀감이 되어 온 김수현의 전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지금까지 행보처럼 뛰어난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자로서 성실히 노력하는 자세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품 연기와 성실한 연기자 활동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8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