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질 피해 영종도 일부 주민 친정으로, 시댁으로 피난

Է:2019-06-09 18:12
:2019-06-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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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물로 아기 목욕시키는 주부도 있어

박준하 행정부시장이 지난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구지역 수질피해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가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이런 종류의 물난리를 온 동네가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생수 배달에 샤워기 필터 설치까지, 집집마다 온통 난리다. 애기있는 집들은 더 난리다. 애기엄마들 중 피난 갈 상황이 되는 집은 친정이든 시댁이든 피난 나가기도 했다. 상황이 안되는 집은 정수기물로 아기목욕 시킨다고. 하긴. 터질게 터진듯…. 이번 일로 개선될까?”

팟캐스트 우리동네꽃피우다(약칭 우동꽃) 김선희 아나운서(TEMbook 편집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녹영종도’라는 필명으로 글을 올린 율리 엄마의 성장 이야기 블로그에서도 녹물때문에 결국 필터를 구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족 3명이 샤워를 한뒤 욕실 샤워기 필터가 검정색으로 변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수돗물 수질피해 비상대책 지원단은 8일 오전 9시와 9일 오후 3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기동반 10개조 53명은 지역별, 시간대별 수질 시료를 채취했으며, 민관합동조사단은 학교급식 정상화대책 및 수질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학교급식 정성화까지는 더많은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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