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7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대해 “한국당에서 말씀하신 일대일 회담도 적극적으로 수용을 해서 5당 대표 회동에 이어 일대일 회동도 하는 것으로 반영을 하고 노력을 했다”며 “이에 대해서 대화의 의지가 있다면 수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저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청와대가 제안한 회동 시한이 오늘인데 협의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원내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직후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어 시내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지만 절충에는 실패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5당이 아닌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에 이은 1대1 회동’을 주장하며 청와대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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