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조카 황하나 일탈 못 잡아 후회”

Է:2019-06-05 16:50
:2019-06-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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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4월 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자신의 외조카인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홍 회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외조카 황하나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관계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소비자께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3월 가수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황하나는 이날 오전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투약 횟수, 방법 등 일부를 부인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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