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사고 위험이 높은 상당구 제2청사 주변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도로 폭이 협소한 이면도로의 열악한 보행여건을 개선하고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도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상당구 성안길에서 중앙공원 입구까지 구간 길이 900m, 폭 5~7m 이면도로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국비 2억5000만원 등 5억원을 들여 보행자 위주 속도저감용 바닥포장, 차량속도 30㎞ 이하 제한, 속도저감 고원식 교차로와 고원식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등을 설치한다.
시는 이달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성안길상점가상인회 다목적실에서 상인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교통사고 96건, 인명피해 8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인 45건이 보행자사고로 35명이 다쳤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감소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통행하는 이면도로 바닥면을 일반 차도와는 달리 해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배려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