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성료…사흘간 151만명 축제 즐겨

Է:2019-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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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불꽃쇼.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사흘간 열린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국내 최대의 불꽃과 새로운 빛의 향연을 펼치며 2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16회째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포항운하 일원에서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7월 말 여름에서 5월 말로 일정을 변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총 151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라인으로 기존 프로그램과 신규프로그램을 조합해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포항국제불빛축제 중 불빛 퍼레이드 모습. 포항시 제공.

축제 첫째 날인 5월 31일 포항운하에서 진행한 국내 최다의 대형인형과 오브제가 참여한 ‘불빛 퍼레이드 :빛, 희망, 귀환’은 헝가리 사고로 인해 개막 퍼포먼스 등을 취소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했다.

대형인형과 다채로운 의상과 불빛 도구로 무장한 시민 퍼레이드단은 축제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진행된 주제공연에서는 제철소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능력한 한 사람이 정령의 힘을 도와 자신감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불빛과 대형 오브제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포항국제불빛축제 데일리 불꽃쇼. 포항시 제공.

첫날 ‘데일리뮤직불꽃쇼 My Celebration’은 시민들의 사연공모에서 채택된 29살 네 아이의 아빠가 아내에게 전하는 불빛 세레나데를 통해 공감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킬러콘텐츠인 강렬한 불꽃의 향연은 새로운 환상의 순간을 선사했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에서 캐나다팀은 해와 별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음악과 다양한 연출 테크닉으로 세계적인 클래스를 증명해 보였다.

일본팀은 포항의 시화인 장미를 상징하는 듯한 불꽃연출과 다채로운 색과 희망을 담은 일본 축제 ‘마쯔리’의 기운이 물씬 담긴 연출로 관람객에게 일본 특유의 불꽃의 미학을 선보였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그랜드피날레 불꽃공연. 포항시 제공.

불꽃 향연의 압권은 국내 최대 1㎞ 너비의 불꽃쇼를 볼 수 있었던 ‘그랜드 피날레’였다.

6분간 3만5000발에 이르는 연화 연출은 현장에 있던 관람객에게 불꽃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신규프로그램 ‘센티멘탈시티 포항의 첫 번째 뮤직 피크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승환, 양다일, 데이브레이크 팬들이 오전 9시부터 와서 기다리는 진풍경 속에, 모든 아티스트들은 무대 위에서 밴드들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스탬프 투어는 3일간 500여명이 8개의 미션을 모두 성공했으며, 불빛 동물원은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의 현대예술과 축제가 결합된 브랜드 테마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국내 최대의 불꽃과 새로운 빛의 향연을 펼치며 2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포항시 제공.

특히, 축제기간 중 축제장 내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포항의 관광명소마다 축제 관람객이 몰려 축제를 통한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변화 시점에 맞춰 현대적인 프로그램과 킬러 콘텐츠의 조화로움을 선보이고자 부단히 애를 썼다”라며,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포항시민이 더욱더 많은 참여와 아이디어를 내서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나은 축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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