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기도 용인시 유치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노력을 경기도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등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졌으며, 발생된 이익에 대해서는 지역 생활 인프라로의 사회 환원을 바랬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의 ‘도정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민 10명 중 6명(59%)이 경기도가 도내에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국제테마파크(화성), K-컬처밸리(고양)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유치 노력은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은 무려 76%에 달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62%)과 고양 K-컬처밸리 사업(60%)도 역시 긍정적 성과전망 여론도 높았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된 이익은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 생활 인프라로의 사회 환원하는 것에 대해 도민 10명 중 9명에 이르는 85%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안에 대한 물음에는 ‘부품조달이 용이한 교통환경 개선’(26%)과 ‘안정적 고용이 가능한 인력풀 확보’(21%) 문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김하나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경기도의 대규모 개발사업 유치 노력에 대한 도민사회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정현안 여론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8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약 1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으로, 국내·외 약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대규모 상생형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약 4조57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과 경쟁 가능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고양 K-컬처밸리는 CJ E&M 컨소시엄이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상업시설·공연장·호텔·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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