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합장 거부 논란’에 대해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8일 정미경 최고위원이 진행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출연해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왔고 절에 잘 가지 않았다”며 “그래서 절에 가서 여러 가지 절차나 의식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런 부분도 배우고 익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침례교회 전도사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종교적으로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거냐는 질문에 “제 목표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 오로지 거기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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