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 유흥업계서 힘 센 큰손… 양현석·승리와 인맥 깊다”

Է:2019-05-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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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성접대 의혹에 등장하는 정마담이 화제다. 유흥업소 큰손으로 불리는 정마담은 2014년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의 접대 현장에 화류계 여성들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 성접대 의혹을 취재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 취재팀 고은상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마담의 정체에 대해 털어놨다.

고 기자는 “정마담은 양 대표, 가수 승리 등 YG 인사들과 상당히 인맥이 깊다”며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업계에서는 상당히 힘이 강하고 정·재계 쪽에도 끈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며 “(성접대) 자리에 참석했던 YG 소속 유명가수도 ‘정마담은 잘 안다. 그런데 여성들이 왜 동원됐는지는 모른다’고 얘기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재 과정에서) 듣기로는 정마담이 YG 측 요청을 받아 그 자리에 여성을 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전파를 탄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는 양 대표가 2014년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이 다뤄졌다. 제보자는 “이날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 출신으로, 정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다”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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