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블랙 오정제 “우리는 팀파이트 강점…세계대회 노리겠다”

Է:2019-05-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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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블랙과 오정제(왼쪽 세 번째).

“우리는 교전을 다 이길 수 있다.”

그리핀 블랙 ‘오정제’가 팀파이트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핀 블랙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2’ 2주 차 1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총점 35점을 누적해 1위에 올랐다.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동점을 기록했으나, 킬 포인트(23점)에서 3점 앞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오정제는 “솔직히 기쁘다”고 말문을 연 뒤 “어떻게 보면 원하던 결과고, 조금은 당연하다고도 생각했다. 연습 과정에서 팀 대 팀 교전을 거의 안 졌다. 그때부터 당연히 상위권에 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리핀 블랙은 마지막 4라운드에 치킨을 차지하면서 극적으로 순위를 반등시켰다. 오정제는 “1위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3위 안에 들 것 같다고만 생각했다”면서 “다른 경쟁팀들이 조금 일찍 탈락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1~3라운드는 오더가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앞선 3라운드 동안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는지 묻자 오정제는 “평소처럼 오더를 잘하지 못해서 팀원들이 격려해줬다”고 답하며 “반면 4라운드는 연습한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정제는 리포브카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던 4라운드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랜드마크와 자기장이 반대로 떴다. 천천히 진입하고, 좋은 땅으로 이동하자고 했다. 쉽게 싸울 수 있는 적들을 제거해나가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향방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는 쉽게 느껴진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변수가 많아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 강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즌 초여서 연습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전술과 전략을 쓰는 팀도 있다. 아직 모든 패를 까지 않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정제는 “그리핀 블랙은 팀파이트에서 다른 팀보다 강한 화력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목표는 세계 대회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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