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모텔에서 절도 혐의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수색을 피해 객실 창문을 통해 달아나려다가 옆 건물 옥상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낮 12시20분쯤 해운대구의 한 모텔 6층 객실에 투숙 중이던 40대 김모(41)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턴 절도 용의자를 찾기 위해 이날 낮 12시부터 해당 모텔 객실을 수색하던 중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김씨가 옆 건물 2층 옥상에서 크게 다친 채 발견됐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수사관이 오는 것을 눈치채고 모텔 객실 창문을 통해 옆 건물 옥상으로 도주하려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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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40대 절도용의자가 경찰 피해 달아나다 모텔 6층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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