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복지예산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로 대구 북구 A복지재단 전 대표이사와 관련 공무원 등 11명을 형사입건해 이중 전 대표이사 B씨(63)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2013~2015년 대구시 보조금을 관리직 직원들에게 수당형식을 매월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아 5000여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재단 수익금을 같은 방식으로 횡령하고 직원 상조회비 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 급여갈취, 가족 채용을 위한 면접조작, 내부고발 직원 협박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공무원 C씨는 2017년 재단 비리 무기명 제보서를 접수 후 이를 재단 직원에게 알려 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복지재단에서 오랜 기간 비위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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