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68억 빼돌려 해외 도피한 공인중개사 검거

Է:2019-05-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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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달아났던 공인중개사가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오피스텔 전세금을 빼돌린 후 필리핀으로 달아나 사기 혐의를 받고 수배를 받아왔던 공인중개사 A(56)씨를 김해공항에서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말 필리핀 마닐라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범행이 발각돼 검거된 후 현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후 최근 석방됐다.

경찰은 인터폴 공조를 통해 A씨 신병을 확보하고, 출국 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김해공항으로 A씨를 송환, 입국하던 A씨를 공항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입자와 전세나 반전세로 계약한 후 계약서를 위조해 오피스텔 소유주에게 월세 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피해자 150여명으로부터 68억 원 상당을 빼돌렸다가 범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지난해 8월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필리핀 현지 행적, 피해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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