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 소속 염모 경위와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를 각각 제3자뇌물취득, 사후수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염 경위와 김 경사는 2017년 12월 서울 강남 A 클럽의 미성년자가 출입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배모씨 등으로부터 각각 700만원, 300만원씩을 받고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게끔 한 혐의를 받는다. A 클럽은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브로커 역할을 한 배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 클럽 실소유주 강씨 등 3명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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