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임금협상 막판 타결

Է:2019-05-14 17:45
:2019-05-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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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을 하루 앞둔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통해 임금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광역시 중 전날 대구에 이어 두 번째 파업을 철회하게 됐다.

노사는 14일 오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을 벌인 끝에 총액기준 임금 6.4% 인상과 노조 후생복지기금 3억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인상은 4%를 기본으로 하되 대전 시내버스 업계와 임금격차분 16만원 중 8만원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여동안 임금인상 폭을 둘러싼 협상을 벌여 쟁점을 타결했다.

이로써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5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측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15일과 16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1486명이 파업에 돌입하면 101개 노선 1002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91개 노선 746대로 줄게 돼 평소의 7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파업에 대비해왔다. 하지만 막판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노조 측은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될 경우 많은 임금감소가 우려된다며 당초 전년 대비 10.9% 임금인상을 요구하다가 8.5% 수준으로 한걸음 물러섰다. 이후 막바지 협상에서 6.4%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광주시 송상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임금인상 협의에 따라 올해 6.5%가 인상되면 노조원들의 월평균 임금이 현재 352만4000원에서 374만원으로 중위권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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