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의회가 충남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내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장단 등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도지사와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갖고 도정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촉구, 당진·평택항 매립지 충남도 귀속결정 촉구 결의문 채택 등을 진행했다.
지역별 현안에 대한 시·군의회 의장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KTX 천안아산 지하역 설치(천안),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공주), 수소충전인프라 구축(보령), 충무교 단구간 확장(아산), 복합문화센터 조성(서산), 주차타워 조성(논산), 유량조정조 설치(계룡) 등이 있었다.
또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당진), 상리지구 공영주차장 조성(금산), 스마트팜 테마파크 조성(부여),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서천), 지방상수도 현대화(청양), 홍성역 시설 개선(홍성), 충청유교문화권관광역관광개발(예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태안) 등의 사안에 대해 도와의 협업을 요청했다.
양승조 지사는 “오늘 건의해주신 안건은 특정 시·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충남 전체의 경쟁력과 위상, 도민의 자긍심과 관련된 사안이다”라며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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