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는 오는 18일부터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복합할증구간이 조정된다고 10일 밝혔다.
경주시와 택시업계는 복합할증 기점 변경·반경 확대와 관련해 택시요금 관련 시민소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3개월간 협의를 거쳐 요금조정을 확정지었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요금이 현행 2800원에서 3300원으로, 거리운임이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복합할증률(55%), 심야할증률(20%), 시간운임(33초당 100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복합할증 구간은 기존 할증구간 기점을 신한은행 사거리 반경 4㎞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기점을 변경하고 반경 또한 5㎞ 내외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렇게 되면 현곡 푸르지오, 아진아파트, 신라공고 사거리, 경주대, 하구리까지 혜택을 보게 된다.
변경된 복합할증 구역은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인 보문단지, 불국사 등 주요 관광지의 비싼 택시요금 문제는 미완의 난제로 남겨두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시민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고 택시업계 및 종사자의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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