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저는 원외에 있어요. 복귀할 게 없어요”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 국회가 7일이면 마무리되는데 언제 장외집회를 그만 두고 복귀할 예정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원내·외 투쟁을 총체적으로 같이 병행하겠다는 그 기준에 따라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는 7일부터 부산·경남(PK) 지역을 첫 행선지로 한 2차 민생 투쟁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국민 속으로 들어가 설명하기 위한 측면에서 ‘민생 투쟁 대장정’을 하겠다”면서 “국토의 남단으로부터 중앙까지 쭉 훑으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에서 시작할지, 창원이나 울산부터 할지 세부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2~3일 KTX ‘경부선’과 ‘호남선’을 타고 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 등을 돌며 정부·여당을 향한 여론전을 벌였고 4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이번 주부터는 지역의 주요 거점뿐 아니라 재래시장과 마을회관, 대학교, 중소기업체 등을 폭넓게 찾아다니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순회 일정도 길게는 한 달까지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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