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뭐라하네” 식혜=구더기 브라질 부부 딸이 SNS에 올린 글

Է:2019-05-02 16:23
:2019-05-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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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좋은아침News' 페이스북 캡처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체류 중인 브라질인 부부가 SNS에 한국 비하 동영상을 올려 지탄을 받고 있다. 브라질 교민 사회와 한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부부의 딸은 SNS에 “장난 조금 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이 부부는 영상에서 식혜 속 밥알을 구더기에 비유하고, 삼겹살을 개고기로 설명하는 등 허위의 사실을 퍼트렸다. 이들은 현재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용준 브라질 한인회장 권한 대행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브라질 부부가 잘못된 사실을 전달해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최 대행은 “내가 자녀가 넷이 있다. 그중 열두 살짜리 셋째가 학교를 갔다 오더니 친구가 그 영상을 보여줬다는 거다. ‘이게 진짜냐’ ‘사실이냐’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브라질 국민 전체를 상대로 퍼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국 비하 표현을 하면 여기는 형법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과하게 수습될 거다. 지금 시의회에서도 발언을 했다. 브라질 국회의원은 한국어로 ‘미안하다’라고 했다”며 브라질 분위기를 전했다.

“장난이었다”는 브라질 부부의 사과에 대해선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 대행에 따르면 이 부부의 딸은 SNS에 “장난 조금 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네. 비 조금 오는 거 가지고 태풍 만든다.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크게 만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부모는 사과 문자를 보내놓고, 딸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그들은 사과한 게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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