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불법 증·개축한 이수완 충북도의원 사과

Է:2019-05-02 11:27
ϱ
ũ

돈사 악취를 유발하고, 축사와 가설 건축물을 불법으로 증·개축해 물의를 빚은 충북도의회 이수완(58) 의원이 2일 공개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소유한 덕산면 축사를 불법으로 조성한 것과 관련해 깊이 반성하고 군민과 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와 상가는 조속히 보완·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지속해서 고통받는다면 앞으로 축산농장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과 도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소유주인 이 의원에게 시정명령(철거명령)을 내렸다. 2달간 유예기간을 준 뒤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물리고 개선하지 않으면 고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진천읍 교동리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은 가건물에 불법 컨테이너와 조립식 창고(총 80㎡ 규모)를 증·개축한 것으로 드러나 최근 진천군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지난달 덕산면 석장리 농장의 일부 축사를 불법 증·개축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축사 7개 동 가운데 3개동이 농지와 산지 전용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불법 증·개축 축사에 대해 원상 복구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 축사에서 기르는 염소가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의원 축사 주변 주민들은 2017년부터 심한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해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전날 성명에서 “사리사욕을 위해 불법 건축물을 무더기로 지은 이 의원은 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