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지명수배 심경 “더 이상 할 말 없어서… 증거 다 제출”

Է:2019-04-29 16:18
:2019-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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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40)에 대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검찰의 A급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왕진진(본명 전준주·47)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27일 유튜브 ‘정의와진실튜브’라는 계정에서 총 3시간30분 동안 지명수배와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사유 등을 밝혔다. 왕진진은 지난해 10월 낸시랭에 대한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총 12가지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검찰은 기소를 중지하고 그에 대한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왕진진은 “수배가 떨어졌다는 기사를 접하기 전 검찰 담당 수사관실에 연락해 영장실질심사를 왜 불출석하게 됐는지 이야기했다”며 “수사관실에서 ‘기소가 중지된 것을 아느냐’고 물어서 그때 알게 됐다. 기소가 떨어져 있거나 수배돼 있다는 것도 몰랐고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인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급 수배령이 바로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구속은 아니라고 한다”며 “그런데 기사가 그런 얘기는 안 하고 나를 살인범 취급하는 걸로 프레임을 잡더라”고 지적했다.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불출석한 것처럼 됐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전화기를 압수당했고, 검찰에 다 제출됐고, 그 휴대폰 안에 검찰에서 필요로 한다고 생각되는 자료와 증거가 다 있다. 내가 가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변호사님께도, 담당 수사관에게도 더 이상 수사를 받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을 언급하면서 “부부관계 사이 일을 외부로 끌어내게 돼서 그 또한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낸시랭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공격을 받았다. 이유가 어찌됐든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보려 했던 가정이 파괴돼 버렸다”며 “할 말도 많고 하소연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럴 수 없는 내 처지가 안타깝다. 낸시랭에게 뜻하지 않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하다. 언론은 낸시랭을 괴롭히지 말아라. 아무런 죄가 없는 여자”라고 전했다.

왕진진은 2017년 12월 낸시랭과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고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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