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어느덧 타격 3위…2루타 1위’ 언더핸드 타율 0.182 극복 과제

Է:2019-04-29 10:29
:2019-04-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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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외국인 타자는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다. 타율 0.397로 전체 1위다. 48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 역시 접수했다. 7개의 홈런으로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30타점으로 팀 동료 김재환(31)과 함께 1위 자리를 공유하고 있다. 득점마저도 공동 1위다. 페르난데스에게 모든 관심이 쏠릴 만하다.

페르난데스만큼은 아니지만, 조용히 타격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있는 외국인 타자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32)다. 지난해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금 포함 10만 달러에 영입된 선수다. 불과 25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올해 총액 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출발은 눈에 띄지 않았다. 3월 8경기에서 27타수 8안타, 타율 0.296을 기록했다. 홈런은 때려내지도 못했다. 2루타 3개가 장타 전부였다. 8경기에서 삼진을 7개 당하기도 했다.

4월부턴 달라졌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지난 9일 KT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4월에만 타율 0.359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KIA와의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샌즈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를 기록하고 있다. 어느덧 타격 3위까지 올라왔다. 41안타로 48안타의 페르난데스에 이어 2위다. 홈런은 3개에 불과하지만 2루타 1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47개로 2루타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던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30)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기세다.

26타점으로 4위지만 득점은 26점으로 페르난데스와 공동 선두다. 볼넷도 20개나 얻어내 3위에 랭크돼 있다. 그리고 그는 만루의 사나이다. 올해 만루 상황에서 6타수 3안타를 때렸다. 3안타 중 2개가 만루홈런이다. 11타점이나 올렸다.

그런데 약점이 있다. 언더핸드 투수에 약하다는 점이다. 좌투수엔 타율 0.393, 우투수엔 0.350을 기록했다. 그러나 언더핸드 유형 투수에겐 11타수 2안타, 타율 0.182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다 홈런까지 배가된다면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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