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환자 쉼터 호응

Է:2019-04-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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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경북 포항 북구 치매안심센터의 제1기 ‘늘푸른 쉼터’ 수료식. 포항북구보건소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경증치매환자를 위해 운영하는 ‘늘푸른 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제1기 ‘늘푸른 쉼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샌드위치 만들기, 수업 영상 및 작품 감상, 수료증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이수자 5명이 수료증을 교부받았다.

매일 어르신을 모시고 온 보호자에게 효자·효녀상도 수여하는 등 치매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어머니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부터 밤에 잠도 잘 주무시고 많이 밝아지셨다”며 “어머님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동안 운동도 하고 개인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경북 포항 북구 치매안심센터의 제1기 ‘늘푸른 쉼터’ 수료증 전달. 포항북구보건소 제공.

이번 늘푸른 쉼터는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월 2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2주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경증치매노인 10여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유지 및 일상생활 활동 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 원예, 음악, 미술 치료 등 다양한 치매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늘푸른 쉼터 2기는 지난 2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박인환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개인이나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공동체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치매 환자 치유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다음달 14일부터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치매환자 가족교실 ‘헤아림’을 운영한다.

헤아림 프로그램은 치매 알기, 돌보는 지혜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부와 연계해 ‘치매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 안내’ 수업을 진행해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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