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연속 안타…타율 4위’ 김강민, 5년 만에 3할 복귀 가능할까

Է:2019-04-25 13:17
:2019-04-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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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강민(37)이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강민은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동점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2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선 3안타씩을 몰아쳤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0타수 16안타로 0.4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경기째 1안타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김강민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02타수 36안타, 타율 0.353을 기록 중이다. 리그 4위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20), KT 위즈 강백호(20)와 함께 최다 안타 2위를 달리고 있다. 멀티 안타 경기만 9차례다.

장타 생산 능력이 눈에 띈다. 홈런 3개, 2루타 3개, 3루타 2개다. 장타율은 0.510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421이다. 0.417의 득점권 타율을 앞세워 15타점도 뽑아냈다. 다만 삼진이 22개로 많다.

김강민은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56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SK에 잔류했다. 4년 동안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100경기 이상 뛴 해는 2016년 115경기가 최다 출장이었다. 먹튀 논란이 일만했다.

그러나 지난해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해 21타수 9안타, 타율 0.429를 기록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시리즈에선 25타수 6안타, 타율 0.240에 그쳤지만 김강민이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연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깎인 채 출발했다. 치열한 외야수 경쟁을 뚫고 중견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 특히 SK가 치른 26경기 모두에 출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SK에 입단한 김강민은 2010년 0.317, 2013년 0.301, 2014년 0.302를 기록한 적이 있다. 등번호 ‘0’번 김강민이 3할 타자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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