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구르는 소모임’ 회장 인터뷰

Է:2019-04-27 10:00
ϱ
ũ

캠퍼스 안에서 떼굴떼굴 구른 뒤 그걸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소모임이 있다.


소모임 이름은 ‘람머스’. 목격자의 글이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뭐하는 동아리야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이 있길래 우리 채널을 구독하는 ‘TMI 수집가’를 위해 람머스 회장에게 전화했다. 왜 구르시는 거죠?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람머스 소모임 회장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구르면 리프레쉬되는 느낌? 어제도 잠깐 회원 공지방에 구르실 분 있냐고 말한 다음에 한 12분 모여서 같이 굴렀거든요. 공부하다가 지치거나 힘들 때 한 번씩 구르면 정신이 차려진다고 해야하나.”

람머스는 4월 초쯤 만들어졌다.

람머스 소모임 회장 “제가 평소에 구르는 걸 좀 좋아하는데 과 친구들이랑 저녁에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같이 구르자고 했어요. 근데 친구들이 같이 구르니까 정말 좋다.”

처음엔 4명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47명(4월 19일 기준)까지 늘었다. 연세대 경희대 등 타대학에서 자기들도 구르는 소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문의도 왔다. 혹시라도 다른 학우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규칙도 마련했다.


람머스 소모임 회장 “위험하니까 술 마시고 구르지 말기. 사람 많은데서 구르면 안 되는데 구르다가 누구랑 부딪히거나 그러면 보기 안 좋아서 그러면 탈퇴하는 규칙이랑.”

잘 구르는 회원은 없다고 한다. 잘 구르는 방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독려한다.

람머스 소모임 회장 “잔디밭에서도 구르고 흙에서도 구르죠. ‘베구상’이라고 ‘베스트구르기상’을 한 달마다 선정을 하거든요. 그거 타려고 사람들이 하루에 구르기 5개씩 올리고….”

람머스 회장에게 구르기란 단순히 장난스런 행위가 아니다. 그에겐 남다른 포부가 있다.


람머스 소모임 회장 “구르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저희 세종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 사람들도 구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들어왔으면 해서 연합 동아리처럼 커지는 게 목표긴 해요.”

구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젠 캠퍼스뿐만 아니라 밖으로 눈을 돌렸다. “어린이대공원쪽에서 구르는 거 아니면 뚝섬가서 구르는 거 생각 중이었고”

당신도 함께 구르고 싶은가. 지원은 카톡 아이디 ‘fkdl4878'로 하면 된다.


▲ 영상으로 보기!

뉴스 소비자를 넘어 제작자로
의뢰하세요 취재합니다
유튜브에서 ‘취재대행소 왱’을 검색하세요


이용상 기자, 제작=전병준 sotong203@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