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24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오전 5시15분) 규모 6.3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국은 지진이 티베트자치구 남부 린즈 모퉈현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지표면과 가까웠다. 동부부터 서부까지 수도 베이징 시간을 사용하는 중국에서 린즈는 미얀마와 같은 경도에 있다. 실질적인 시간대는 오전 3시15분으로 볼 수 있다.
리히터 규모 6.0~6.9의 지진은 최대 160㎞ 떨어진 곳의 건물을 파괴할 정도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최근 필리핀에서 연달아 발생한 지진도 같은 규모로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린즈는 칭짱고원에 위치한 인도 국경 인접지역이다. 크고 작은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티베트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관광객이 많아 지진 대비는 잘 돼있는 편이다. 미국·멕시코 서부,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칠레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와 다른 판에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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