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이륜차 불법 운행 특별단속 실시···교통사고 50% 감소

전남경찰이 이륜차 불법 운행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행락철 야외 활동이 늘고 배달업체 등의 이륜차 운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교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7일까지 한 달 동안 이륜차 법규위반행위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건에서 31건으로 50%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5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부상자도 68명에서 35명으로 4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현황은 총 512건 가운데 안전모미착용이 3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68건, 중앙선 침범 8건, 무면허 3건, 안전운전의무위반 1건 순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상습위반 장소를 중심으로 홍보활동과 병행한 단속을 벌였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상습 위반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이륜차 안전운행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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