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민간인 통제구역 ‘캠프그리브스’에서 거리예술 공연을 만끽하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말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프그리브스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혹서기인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제외된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방문객을 위해 주말마다 오후 2시30분 부터 공연, 예술 체험이 진행된다.
마술, 버스킹 등 다양한 팀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 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출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됐다.
방문 3일 전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했던 기존과 달리 셔틀버스 이용객들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탑승 30분 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 뒤편에서 신청받아 DMZ(비무장지대)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출발한다.
버스 이용 시 예전 미군기지의 건축 양식과 전시 공간에 대한 전시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버스는 매주 토, 일 하루 3회(11시·13시·16시) 출발한다.
서울에서도 투어버스를 이용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수 있다.
“느껴보자 in DMZ 캠프그리브스 공감여행” 투어버스가 20일부터 매 주말 광화문역에서 아침 7시30분에 출발한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캠프그리브스 전시투어뿐 아니라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과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는 코스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방문절차를 어렵고 번거로워하던 관광객이 캠프그리브스를 편하게 방문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진행한 예술 공연 행사를 좋아한 분들이 많아 한번 더, 함께 문화와 예술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캠프그리브스는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하다 경기도에 반환한 군기지로, 미군 하사관 숙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말부터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2016년부터 평화, 예술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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