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목소리

Է:2019-04-18 10:51
:2019-04-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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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합적인 중원문화권을 대표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18일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충주는 충청도의 계수관인 동시에 중원문화권의 핵심지역”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강철같은 국난 극복의 의지가 서린 불굴의 땅인 충주에 국립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중부내륙의 중심지로 남과 북을 연결하고 동과 서를 관통하는 통일 미래의 근간이 되는 바로 이곳에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어 “중원문화의 독특함과 차별성을 연구하고 전시하고 보존할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한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대표하고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꿈꾸는 미래지향적 국립충주박물관의 건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우리 민족의 강한 힘과 기상의 상징인 고구려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박물관을 충주에 건립할 것을 바란다”며 “ 대한민국의 중심고을에 남북 간의 오해, 동서 간의 갈등을 넘어 문화적 화합과 융합으로 창조적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의 건립을 기원한다”고 촉구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중원문화의 가치를 구현할 국립 충주박물관은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에 부지면적 5만4476㎡, 연면적 1만705㎡로 신축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로 총사업비는 485억원이다.

중원문화권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문화와 예술적 가치관이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있다. 경주, 부여 등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금석문, 성곽, 호국사적 등이 산재한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지정한 7대 문화권 중 유일하게 중원문화권에만 국립박물관이 없다. 우수한 문화유산이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추진위는 이날 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에서 충북도와 충주시와 함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범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류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의 기조강연, 최응천 동국대 교수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타당성, 박상일 청주대 교수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시 기대효과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범도민 토론회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토론회에서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그동안 문화향유권이 소외된 지역이지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강호축 등 교통이 편리해 문화관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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